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27일, 한국문화와 독도 알리기의 선두주자로 활동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울릉군과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독도의 관문으로서 그 지정학적 가치가 높으며, 청정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제적 인지도 측면에서는 아직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홍보 전문가인 서 교수의 위촉은 울릉군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교수는 CNN, 뉴욕타임즈, 타임스퀘어 등 영향력 있는 글로벌 미디어 채널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려온 인물이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한국의 영토주권과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독도 관련 홍보활동에 있어서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한글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앞장서 왔다.
이러한 그의 전문성과 국제적 네트워크는 울릉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울릉군의 지속가능한 관광발전과 지역브랜드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울릉군의 청정 자연환경과 독특한 생태계를 강조하는 한편, 독도수호의 상징적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림으로써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서 교수의 국제적 영향력을 통해 울릉군이 단순한 국내 관광지를 넘어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교수의 울릉군 홍보대사 위촉은 향후 다양한 국제홍보 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서 교수가 보여준 활동패턴을 고려할 때, 주요 국제미디어를 통한 울릉군 알리기,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 해외 주요도시에서의 울릉군-독도 관련 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의 홍보활동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 교수의 강점인 국제언론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울릉군의 스토리텔링은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홍보활동은 울릉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된다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독도의 영토주권 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 교수는 그동안 독도 문제에 있어 감정적 접근보다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 접근을 취해왔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국제사회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울릉군이 독도수호의 전진기지로서 갖는 상징적 의미를 강화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교수는 위촉소감에서 울릉군과 독도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와 그 관문인 울릉군은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곳"이라고 강조하며, 이 지역의 복합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서 교수를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갖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해온 인물"로 평가하며, 그의 활동을 통해 울릉군의 다양한 가치가 세계에 알려질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울릉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생태계, 그리고 독도수호의 상징성이 국제사회에 더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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