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
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이 가창면 용계공원의 공간구성을 문제 삼으며, 10월항쟁 희생자 위령공간의 존엄성과 정체성 확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319회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위령탑 주변에 체육시설이 인접해 소음과 동선 충돌로 유족과 주민 간 갈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단순한 이용시간 조정이 아닌, 공간의 성격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항쟁 평화추모공원'으로 명칭을 공식화하고, 위령과 생활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며 "공원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유족과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민의 일상이 공존할 수 있도록 용계공원을 선도적 공공공간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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