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 발대식'에서 이재용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에서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30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교내 학생 60명은 다음달부터 한 달간 호주·영국·베트남의 자매대학에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정·장애인 등)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지원프로그램이다.
영남이공대는 2022년부터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해마다 학생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에는 영남이공대 재학생 24명이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학(Victoria University Sydney)에, 영국 버튼 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Burton & South Derbyshire College) 14명, 베트남 반랑대학(Vanlang University) 22명이 각각 참여한다. 베트남 연수에는 수성대(4명)와 구미대(8명) 학생들도 함께한다.
올해 파란사다리 사업에는 예산 3억3천600만원이 책정됐다. 학생은 항공료·숙식비·현지 체험 비용 등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다. 학생 1인당 연수비 500만원가량이 지원된다. 앞서 영남이공대는 지난 24일 교내에서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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