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 급등…‘상법 개정’ 기대에 지주사 주가 ‘들썩’

  • 최미애
  • |
  • 입력 2025-07-01 17:22  |  발행일 2025-07-01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전고점 찍고 상승폭 축소
iM금융지주 52주 최고가…금융지주 전반 강세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2.17포인트(0.28%) 오른 783.67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2.17포인트(0.28%) 오른 783.67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일 장중 2%대 상승세를 보이며 3천130선까지 급등해 전고점을 찍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17.95포인트) 상승한 3,089.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 거래일보다 0.58%(17.94포인트) 오른 3,089.6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2% 오른 3,133.52로 전고점을 경신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74억원어치, 4천7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천339억원어치를 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무역협상 낙관론 등에 따른 해외증시 최고치 경신 및 상법개정 기대감 영향 등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됐다가 외국인의 매수폭 축소되며 상승폭 축소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지주사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다. 상법 개정 반대 의견을 나타냈던 국민의힘이 전날 오후 상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HS효성이 전 거래일보다 29.93%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15.38%), SK(9.54%), 롯데지주(8.45%) 등 지주사도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1.30%), 하나금융지주(3.01%), 메리츠금융지주(2.31%) 등 금융지주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iM금융지주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2% 상승해 1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3천1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2.17포인트) 오른 783.6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나스닥 상승 영향 등으로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 매도폭을 키우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5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8억원어치, 3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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