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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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3 18:06  |  수정 2025-07-03 21:47  |  발행일 2025-07-03
국힘 보이콧에도 여당 강행처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취임하자마자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3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 등 공식 임명절차를 밟은 뒤 국무총리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지명 철회를 촉구했던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고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 시위를 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 참모장으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선 등을 두고 야당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부정부패하거나 무능하거나 이기적이거나 이런 인사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성향이 다르다'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누구와 어떤 관계가 있다더라' 이런 걸로 판단해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어 정치보복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인사는 그 자체가 목표 또는 목적이 아니고 정책 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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