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교육 마쳐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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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10:27  |  발행일 2025-07-04
응급실 종사자 대상, 자살 고위험군 초기 대응 및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
울릉군이 최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실 종사자와 유관부서 직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 교육을 실시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최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실 종사자와 유관부서 직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 교육을 실시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최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릉군은 지난 1일과 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실 종사자와 유관부서 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자살고위험군 초기대응 절차, 사례별 대처 방안, 그리고 마들랜(24시간 SNS 상담)과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등 위기대응번호 안내 방법을 익혔다. 또한,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과 연계 의뢰서 작성법도 안내받아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번 교육은 응급현장 종사자들이 위기상황에서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필요한 정신건강서비스로 빠르게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자살 시도자에 대한 응급실의 신속한 대응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응급실은 위기상황에 놓인 이들을 가장 먼저 만나는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정신건강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살예방은 사회 전반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의료기관, 그 중에서도 응급실은 위기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발견하고 돕는 핵심적인 접점이다.


따라서 울릉군의 이번 교육은 중앙정부의 자살예방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협력적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이는 정신건강관리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전국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울릉군의 교육은 응급실이 자살예방의 중요한 고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응급실과 정신건강서비스 간의 긴밀한 연계, 그리고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연계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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