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대구경북 주말도 ‘찜통더위’…열대야 겹쳐 밤낮없이 불쾌지수↑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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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16:48  |  발행일 2025-07-04
기상청 “야외활동 자제·온열질환 주의”
3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 설치된 폭염 안전수칙 홍보 현수막 앞을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전국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으며, 대구에서는 350% 늘어난 21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3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 설치된 폭염 안전수칙 홍보 현수막 앞을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전국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으며, 대구에서는 350% 늘어난 21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번 주말 대구·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7℃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과 6일 대구를 비롯한 경북 경산, 고령, 경주, 포항 등지의 낮 최고기온은 36~37℃까지 오르겠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여기에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3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밤새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4일 오전 기준 대구의 최저기온은 25.7℃, 울릉도 26.6℃, 포항 27.4℃, 울진 28.2℃를 기록하며 열대야 기준(25℃ 이상)을 웃돌았다. 주말 동안에도 아침 최적기온은 24~27℃ 분포로 예보돼 밤새 더위로 인한 불편함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문경, 영주, 영양 평지 등 일부 지역 제외)에 폭염경보를 발효한 상태다. 폭염경보는 이틀 이상 체감온도가 3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시중의 폭염 대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축산 및 내륙 부근 작물에도 고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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