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빠르게 도입한 건강정책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바꿔놓았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군보건소는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전국 지자체 대상 건강정책 평가 자리로, 실효성 높은 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목받은 이유는 '속도'와 '실효성'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보건·복지 통합 접근을 통해 건강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를 전국에서 발 빠르게 도입했다.
군민의 체감도 높은 실질적 건강관리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고, 이번 평가에서도 전략기획, 인력 운영, 성과지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간호사로 구성된 '건강매니저'를 중심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낙상위험 평가 등 예방 중심의 종합검진과 상담을 예약제로 제공한다.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구조도 강점으로 꼽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정책은 빠르게 움직일수록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은 달성군이 군민을 위한 건강정책을 선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건강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는 달성군민뿐 아니라 관내 사업장 근무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달성군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053-668-3958)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