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대구를 비롯한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영남일보 3월12일자 1면 등 보도), 대구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특별강연이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가정 및 양육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불법 사이버 도박이 SNS와 일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손쉽게 노출되면서, 청소년들이 이를 단순한 '게임'으로 인식하고 무분별하게 접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강연에서는 온라인 공간에서 갈수록 교묘하게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 사이버 도박의 심각한 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 부모와 양육자가 자녀를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역할과 대응 방안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강의는 민무홍 성균관대 교수가 맡아 '게임과 도박의 경계가 흐려진 온라인 세상,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한 부모의 준비는?'이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연은 일반 시민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QR코드 또는 전화(053-659-6274)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강연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지도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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