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펙발레오, 영천에 1천600억 투자협약…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신축

  • 박종진·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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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7 16:41  |  수정 2025-07-07 17:03  |  발행일 2025-07-07
7일 영천시청서 투자양해각서 체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생산라인 구축
최소 100명 신규채용 계획
김병삼(왼쪽부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 최기문 영천시장,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7일 영천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김병삼(왼쪽부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 최기문 영천시장,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7일 영천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프랑스계 외투기업 <주>카펙발레오가 영천에 1천6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생산 시설을 신축한다.


7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영천시청에서 경북도,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카펙발레오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카펙발레오는 PHC그룹의 계열사로 대구에 본사와 연구소, 경북 왜관과 성주에 사업장을 두고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 트랜스미션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구경북의 대표 중견기업이다. 2017년 현대자동차의 중견 협력사인 한국파워트레인과 프랑스 발레오(Valeo)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발레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펙발레오는 향후 5년간 총 1천600억원을 투자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최소 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카펙발레오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attery System Assembly)는 완성된 배터리 셀 그룹을 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기타 부품과 상호 연결하는 프로세스로, 전기차·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고속도로 IC와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 측면에서 유리하고,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인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배터리 시스템 기술력 확보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이번 카펙발레오의 투자는 대구경북의 미래차 관련 밸류체인 강화 및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기업 입주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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