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제조업 생산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지난 5월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7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실물경제 동향' 에 따르면, 5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는 0.8%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금속가공, 섬유와 전기장비는 각각 15.8%, 9.3%, 13.4%, 6.1% 감소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2%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4.0%, 4.3%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25.4% 감소했다. 건설 투자의 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64.6% 줄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17.1% 늘었다. 수출은 기계류·수송장비와 섬유는 감소했으나, 화학공업제품, 전기·전자제품과 철강·금속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경북 제조업 생산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같은 달 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9% 감소했다. 전기·영상·통신장비(7.2%)와 1차금속(2.4%) 증가했지만 자동차(-3.6%), 전기장비(-4.6%), 기게장비(-14.2%)는 줄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음식료품, 의복,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고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도 각각 27.3%, 55.9%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7% 줄었다. 전기·전자제품과 수송장비가 증가했고 철강·금속, 화학공업제품, 기계류와 섬유는 감소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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