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선별된 재산수박이 출하를 앞두고 박스에 담겨 있다. <봉화군 제공>
여름철 대표 과일 시장에 봉화군의 재산수박이 다시 돌아왔다. 고랭지 특유의 기후 조건이 만들어낸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뛰어난 저장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품 수박'으로 불리는 봉화 재산수박이 본격 출하했다.
봉화군은 지난 7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25년 봉화 재산수박 첫 출하식'을 열고 출하를 개시했다. 올해 출하되는 수박은 비파괴 당도검사를 통해 당도 11브릭스 이상인 최상품만을 선별해 전국 시장으로 유통된다.
재산수박은 해발 400m 이상 고지에서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봉화의 기후 조건 속에서 재배된다. 이로 인해 수박의 당도와 과육 밀도가 높아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 입만 베어도 확연히 다른 맛'이라는 호평이 이어진다.
출하 기간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로, 짧고 집중적인 기간 동안 수박의 신선도와 맛을 최대로 유지해 출하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은 하나로마트, 수도권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 전국 주요 유통망을 통해 이뤄지며, 품질과 저장성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미 봉화군 유통특작과장은 "봉화 재산수박은 단순한 여름 과일이 아니라, 봉화의 자연과 농심이 빚어낸 대표 농특산물"이라며 "고품질 생산기반을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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