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구팔공초중학교의 'IB PYP&MYP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소영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학교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팔공초중학교가 7일 'IB(국제바칼로레아) PYP(초등과정)&MYP(중등과정)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구에선 최초로 초·중통합학교가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팔공초중은 2021년 대구 최초 초중통합학교로 개교했다. 개교 후 2년간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해 배움 중심의 수업 문화를 구축했다. 2023년 IB 관심학교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해 IB 후보학교 승인을 거쳐 이번에 대구 최초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팔공초중은 '함께 배우고 서로 나누며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 아래 IB 초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학교의 PYP 과정은 호기심과 표현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 탐구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MYP 과정은 비판적 사고 함양과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통해 학생 사고력을 확장한다.
팔공초중은 실제적 맥락을 반영한 과정 중심 평가를 개발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의 자율성과 탐구 능력을 높이고 있다.
김미숙 팔공초중학교 교장은 "학교가 아이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스스로 묻고, 탐구하고, 협력해 성장해 나가는 진정한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품격 있는 교육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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