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개최…대구시·영진전문대 공동 운영

지난 3일 포항시 영일대 인근 물회 전문 식당에서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1기 수강생들이 현장 교육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시와 영진전문대가 공동 운영하는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가 지난 3일 포항시 영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구시 위생정책과와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아카데미 11기 수강생 25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중심 외식업 점포 운영에 대한 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포항의 대표 수산물 식당을 둘러보며 메뉴 구성, 주방 동선, 위생 관리, 원재료 공급망 등 창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확인하고, 전문가 해설과 함께 현장 체험했다.

지난 5월 9일 개강한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1기는 이달 11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된다. 대구시와 영진전문대가 협력해 실전 중심 외식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창업 역량 강화가 목표다. 프로그램은 상권분석, 메뉴 실습, 마케팅 전략, 외식업소 탐방, 전문가 멘토링 등 실전 교육이 주 2회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운영된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수료생 258명을 배출했다. 이 중 72명이 실제 창업에 성공해 27.9%의 창업률을 기록했다.

영진전문대 이재훈 교수(호텔항공관광과)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전 창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예비 창업자들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4일에는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2기가 개강한다. 7월 한 달간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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