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지역 이랜드리테일이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에 나서는 등 공격적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제공>
내수경기 침체로 고민이 깊어진 유통업계들이 경쟁적으로 리뉴얼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이랜드리테일도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 등 공격적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9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리뉴얼한 이랜드리테일만의 콘텐츠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푸드 △델리 △델리 바이 애슐리로 리뉴얼 구성한 '델리 그라운드'는 오픈 이후 전년 대비 120% 급신장을 보이면서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에 첫 입점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델리 바이 애슐리'는 뷔페 애슐리 퀸즈의 인기 메뉴 200여가지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하면서, '런치 플레이션'에 높은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6월27일 동아백화점 쇼핑점 9층에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퀸즈가 12층에서 9층으로 이전 확장 리뉴얼 오픈을 했다. 기존 717㎡(217평) 242개 좌석에서 1천67㎡(323평) 310좌석으로 매장 규모는 물론 고객 편의를 위한 좌석당 공간 확장 등 시설적으로 현대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메뉴 품질도 높였다. 이에 오픈 당일부터 예약 대기자들로 입구가 넘쳐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또 다른 변화도 예고했다. 오는 19일 동아백화점 강북점에는 국내 1위 업체인 '마실파크골프'가 대구 북구지역 최초·최대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500㎡규모로 스크린 경기장 10개, 파크골프 용품숍 등으로 구성된다.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파크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입점 오픈 이벤트로 가오픈일인 이달 16~18일 파크골프 연습장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픈당일 연습장 방문객 중 18홀 게임 완주시 쇼핑가방, 스파용 파우치, 타올 중 한 가지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에는 동아백화점 수성점 지하1·2층에 '바이킹 파크골프'가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수성점 지하 2층에 오픈하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460㎡규모다. 오픈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밖에도 동아백화점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 모두 내년까지 리뉴얼을 통한 차별화 콘텐츠 강화와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을 추진중이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고재은 선임지점장은 "내수 경기침체로 유통업체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고 보고 강점인 자사브랜드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 강화와 함께 지점별 지역 맞춤식 고객서비스 공간 확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의 니즈 충족과 쇼핑에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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