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소비쿠폰’ 사용하세요”…편의점 소비쿠폰 행사 경쟁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소비쿠폰 고객을 끌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들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편의점 채널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생활필수품 초특가 할인과 창고 대방출을 테마로 한 행사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세븐일레븐이 증정 및 할인하는 품목은 2천개 이상에 달하며, 이중 중점 35종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제휴할인 20%를 추가 제공한다.

CU도 같은 날부터 8월31일까지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에 진행 중이었던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천700여종의 1+1 증정 및 할인 행사 등과 함께 추가적으로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라면, 즉석밥, 생수 등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신용카드 결제시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같은 기간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을 진행한다. GS25는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수 먹거리, 신선식품, 생필품 등 품목에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장기간에 걸친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가맹 경영주들의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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