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우 피해 속출 …도로 잠기고 열차 멈췄다

  • 오주석
  • |
  • 입력 2025-07-18 10:35  |  수정 2025-07-18 17:41  |  발행일 2025-07-18
경북 청도 지역 도로가 침수돼 소방 대원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청도 지역 도로가 침수돼 소방 대원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2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북지역 곳곳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에 일부 지역에선 사전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호우 관련 총 167건의 소방 활동 안전조치를 했다. 세부 소방 활동 현황은 토사 낙석 14건, 주택 48건, 도로 장애 76건, 간판 1건, 기타 37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1시51분쯤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 토사와 암석 등이 암자와 창고를 덮쳐 일부가 파손됐다. 기상 악화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자 인근 주민 4명은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청도 지역에선 223.5㎜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폭우 예보에 따라 경북 5개 시군에서 105명이 사전 대피했다. 도로 침수 우려로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지방도와 칠곡 신동 지하차도, 문경 가은읍 갈전리∼마성면 하내리 구간, 영천 고경면 오류리∼창하리 구간 도로는 통제됐다. 영주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동대구에서 영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이 폭우로 멈췄다고 안내했다.


대구기상청은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 50∼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곳은 200㎜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대구 경북 지역 폭우 피해 속출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