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이어 울진에서도 시험지 유출 시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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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8 16:17  |  수정 2025-07-18 16:20  |  발행일 2025-07-18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시험지 절취 사건과 관련, 학부모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법원을 빠져 나오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시험지 절취 사건과 관련, 학부모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법원을 빠져 나오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 안동에서 전직 교사와 학부모가 시험지를 빼돌려 문제가 된 가운데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이 시험지를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던 지난 4월 23일 오전 1시쯤 울진군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인 A(18)군이 학교 교무실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 군은 사설 경비 시스템이 울리자 곧장 달아났으며 3일 뒤 신원이 특정돼 경찰에 검거됐다. 도망가던 A 군의 모습은 폐쇄회로(CC)TV 화면에 그대로 담겼으며, 사건 이후 A 군은 자퇴했다. 학교 측은 해당 시험지를 모두 폐기하고 문제를 다시 출제해 중간고사를 치렀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지까지는 훔치지 못한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업무방해 대신 건조물 침입 혐의만 적용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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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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