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 21일부터 ‘계명대(신당)역’으로 명칭 변경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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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8 14:49  |  발행일 2025-07-18
신당동 주민 숙원 20년 만에 반영…표지판·열차 안내도 순차 교체 예정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승강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승강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이 오는 21일부터 '계명대(신당)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계명대역의 역명에 신당동 지명을 병기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21일자로 고시된다. 이는 달서구청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대구시에 요청한 결과로, 대구시가 이를 받아들여 추진하게 됐다.


신당동 주민들은 도시철도 개통 초기부터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역명 표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병기 표기가 20여 년 만에 실현되게 됐다.


역명 변경에 따라 역사 내·외부의 표지판, 안내 사인보드, 열차 내 표기 등도 순차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관련 비용은 달서구청이 부담한다.


대구시관계자는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변경 작업이 진행되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역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이 경유하게 될 역사다. 향후 환승역 기능이 가능하며, 대구 서남부권 철도망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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