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경주 APEC,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 얻을 것”

  • 박종진
  • |
  • 입력 2025-07-22 21:25  |  발행일 2025-07-22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한국은 물론 경북과 경주의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한국은 물론 경북과 경주의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북도 제공

"한국의 발전상과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 세계에 알려진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APEC을 '경제·문화 APEC'으로 규정하고 행사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경제파급효과만 7조4천억원, 고용창출도 2만3천91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컬처, 첨단미래산업 등 한국의 발전된 현재 모습과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의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면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기업 CEO를 초청해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1:1 투자상담회,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미래 신산업 현장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번 APEC을 한국문화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경주가 APEC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경주만의 문화 DNA에 한국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세계인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문단지를 무대로 미디어파사드, 레이져쇼, 드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쇼를 준비해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K-팝 뮤직페스타와 한복패션쇼 등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융합한 공연을 통해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트 APEC과 관련해 "행사 후 미래 비전을 담은 유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경주포럼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버금가는 정례행사로 만들고 정상회의장,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는 APEC 레거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