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억원 투입해 대구 달성군 군도3호선 4차로 확장…“교통안전·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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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6 15:22  |  발행일 2025-07-26
굽은 도로·낙석 위험 개선…주민 안전 확보와 관광 활성화 기대
왕복 2차로→4차로 확장, 송해공원 접근성도 크게 높인다
2027년 8월 준공 목표…지역 균형 발전 핵심 인프라로
최재훈 달성군수가 옥포읍 기세리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최재훈 달성군수가 옥포읍 기세리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옥포 기세리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버튼을 누르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옥포 기세리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버튼을 누르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군도 3호선(옥포 기세리) 전면 개선사업에 들어갔다. 굽은 도로와 협소한 폭, 낙석 위험으로 수년간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던 대표적인 '위험도로' 구간을 정비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군도 3호선 일부 구간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도로 구조가 복잡해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옥연지 송해공원과 인근 관광지로 향하는 차량 통행량이 늘면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불안해하던 곳이다. 달성군은 총 222억 원을 투입해 옥포읍 기세리 산17-1번지에서 산12-1번지까지 930m 구간을 정비한다. 준공은 2027년 8월로 계획돼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왕복 2차로는 왕복 4차로로 대폭 확장된다. 송해공원 방향(상향선)은 편도 2차로(폭 9~18.25m)로 넓히고, 화원옥포IC 방향(하향선)은 터널 370m를 포함한 편도 2차로 신설 도로를 개설한다. 이로써 굽은 선형 개선과 통행로 분산이 동시에 이뤄져 사고 가능성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공사가 아니다. 달성군은 위험도로를 안전도로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세리와 송해공원을 비롯한 인근 관광지 접근성이 높아지면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산업단지와 도심을 잇는 도로망 효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위험 제거 → 정주 여건 개선 →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특히 도로망이 확충되면 물류 흐름과 관광 인프라가 강화되고,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교통안전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며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달성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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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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