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대·케이메디허브, 의료기술 접점 넓힌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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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7 18:54  |  발행일 2025-07-27
의료현장 수요 기반 기술 발표…연구·사업화 연계 도모
AI·ICT·재생의료 등 융합 기술 발표…특허·창업 가능성 주목
영남대 의과대학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들이 최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 '의료현장 기반 기술교류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 의과대학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들이 최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 '의료현장 기반 기술교류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 의과대학(학장 원규장)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이 의료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었다.


양 기관은 최근 대구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제5회 기술교류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최신 의료기술 동향과 현장 수요를 접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5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 2025)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의 환영사와 원규장 학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의료진 현장 투어와 함께 진행된 본 세미나는 생리학, 신경외과, 대사분비내과 등 7개 분야에서 최신 연구를 공유하며 실무 중심의 기술 교류를 시도했다.


영남대 의대 강지훈 교수는 "종양 악성화 유도 핵심 인자 발굴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 연구"를, 전익찬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이미지 변환 연구"를 발표했다. 문준성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의 임상 미충족 수요"를 짚으며 현장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케이메디허브 측에선 최종률 팀장이 AI 기반 노인성 뇌신경질환 의료기술 개발 방향을, 박지웅 팀장은 루프매개 증폭기술 기반 감염질환 진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여명구 팀장은 첨단 재생의료 신소재 개발을, 김종민 선임연구원은 비침습적 심부혈관 모니터링 기술을 발표하며, 의료기기와 ICT, 3D 프린팅,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기술 상용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양 기관은 오는 11월, 제6차 기술교류회를 영남대 의과대학에서 열 계획이다. 연구지원실장 문준성 교수는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의료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과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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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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