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준석 자택 전격 압수수색… 불법 공천개입 의혹 수사 ‘정점’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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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8 08:27  |  발행일 2025-07-28
윤상현 의원 전날 피의자 조사…특검 “윤 전 대통령 부부 연루 정황 확인 중”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여론조사 대가성 의혹…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 조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영남일보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영남일보DB>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불법 공천개입 의혹 수사가 본격적인 '강제 수사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 사무실 역시 동시에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이준석 대표였다.


앞서 특검은 전날(27일)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며 "조사에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특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직접 연루된 정황이 드러날 경우 향후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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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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