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기업 최초’ 서문시장과 맞손…지역경제 살리기 ‘시동’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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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9 18:57  |  발행일 2025-07-29
전국 최대규모 단일시장
상인 대상 파격 구매 혜택·특별 AS 제공
상가연합회 “경기 회복 마중물 되길”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와 서문시장 상가연합회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9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2지구 상인회 강당에서 가졌다. 김양수(왼쪽)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과 이준택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와 서문시장 상가연합회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9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2지구 상인회 강당에서 가졌다. 김양수(왼쪽)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과 이준택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업무협약식 이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업무협약식 이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현대자동차가 대기업 최초로 서문시장과 손을 맞잡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29일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택 현대차 대경본부장과 김양수 서문시장상가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이 참여했고, 현대차 관계자들과 연합회원들은 손을 맞잡고 협업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서문시장과 대기업 사이 첫 상생·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많이 신경써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건 처음이다. 연합회도 상인들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도울 일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문시장은 4천여개의 점포와 2만여명에 달하는 상인이 종사하는 전국 최대규모 단일시장이다. 현대차는 서문시장이 대구 중심 상권이자 지역 경제 회복의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문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매혜택과 특별AS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추진한다. 또 시장에 전시 행사를 추진하고 상시 시승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상인들과 현대차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게시판과 방송 등을 통해 현대차와의 협업을 홍보하고, 상인들이 원할 경우 구매 행정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양수 연합회장은 "대기업에서 상인들과 협업하는 것이 처음이다.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데 이번 협업이 경제 살리기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 상인들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며 "연합회도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해서 다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택 현대차 대경본부장은 "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차가 지역 경제에 큰 축인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라며 "서문시장이 대구 경제의 중심지고 소상공인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그런 곳인데, 상가연합회와 합심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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