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훈 달성군수가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와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최재훈 달성군수가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와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릴 기회를 잡았다.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산업 구조와 생활 환경 전반에 변화를 예고했다. 달성군은 교통망과 정주 여건을 포함한 전방위 개발 청사진을 내놓으며 미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성과에는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힘을 보탰다.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추경호 국회의원이 전방위로 지원하며 사업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은 최재훈 달성군수와 일문일답.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의미는.
"달성군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전환 출발점이다. 2009년 대구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확정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군민 모두 한마음으로 이룬 성과라 뜻깊다.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 중심지로 달성군을 성장시키겠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은.
"대구산업선 철도(서대구~구지, 36.4㎞)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을 산단과 연계한다. 산업선은 설화명곡역과 대구테크노폴리스를 경유해 물류와 인력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1호선은 옥포읍까지 연장하고 달성군 내 역사 2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하면 안정적인 도시철도 이용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배후지 개발 방향은.
"옥포읍에는 중부권 복합문화센터(2028년 준공), 화원읍에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과 복합커뮤니티센터(2027년 준공)를 추진하고 있다. 화원읍 설화명곡역 인근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할 생각이다. 낙동강변 워터프론트 개발과 가족테마파크 등 다양한 문화·레저 공간도 조성하겠다."
▶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계획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 전체 부지의 절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2030년까지 매입 부지에 전국적 수준의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본 사업에 앞서 교도소 주변 도시숲을 조성한다. 연말까지 교도소 주변 바깥 녹지 공간에 산책로와 맨발걷기길을 만들 예정이다."
▶교통 혼잡과 생활환경 개선 대책은.
"화물차 공영차고지(총 593면)를 2026년 3월 준공 목표로 조성한다. 이는 늘어날 물류 차량을 분산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다."
▶추경호 국회의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경호 의원은 제2국가산단사업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달성군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 시설 지원, 기업 유치, 정주 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 각오는.
"예타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기반시설 구축부터 기업 유치, 정주 여건 개선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성군을 첨단산업 메카로 만들겠다. 제2국가산단이 달성군과 대구,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견인하는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