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RISE특집]대구대 라이즈…“청년 끌어들이고 지속 가능 생태계 구현”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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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31 10:39  |  발행일 2025-07-31
장중혁 대구대 라이즈사업단장
장중혁 대구대 라이즈사업단장

장중혁 대구대 라이즈사업단장

"지역 대학과 도시가 창업을 매개로 청년을 끌어들이고, 지역 산업을 혁신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모델을 구현하겠습니다."


장중혁 대구대 라이즈사업단장은 대구대가 추진 중인 라이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구대는 지역과 협력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과 산업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도시'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구대는 올해 상반기 경북도가 주관한 라이즈 사업에서 총 9개 단위과제(지정형 3개·공모형 6개)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연간 약 91억원, 약 450억원 이상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특히 주목받는 사업은 대구대와 영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K-U시티' 사업(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인재 양성)과 'K-IDEA Valley' 사업(경북 창업밸리도시 조성)이다. 지역 내 청년이 머무르며 창업하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정주·산업 연계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구대는 'K-IDEA Valley' 구축에도 돌입해 창업 교육도시, 창업 기업도시, 창업 문화도시 3개 전략을 중심축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장 단장은 "창업 교육도시로서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창업동아리, IR 피칭 아카데미, 학점제 등을 운영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의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창업 기업도시 구축을 위해 사업화 자금, 기술·특허 지원, 글로벌 진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2024년 한 해에만 89건의 교내 창업과 22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업 문화도시 확산을 위해 청소년 창업캠프, 토크콘서트 등으로 창업을 일상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대는 영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식품, 바이오, 에듀테크 분야와 연계된 창업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 구조 자체를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지역-산업'이 삼각 축을 이루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앞서 대구대는 창업지원 분야에서 굵직한 실적을 쌓아왔다. 2016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창업 전 주기 지원사업' 전 부문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 사업에도 대구경북권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장 단장은 "대구대의 라이즈는 경북지역에 직면한 인구 감소와 산업 정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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