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병원장 이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와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연이어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 전반의 진료 원칙과 시스템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이라는 목표에 맞춰 정착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7~9월 입원·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1차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에서 영남대병원은 CT, MRI, PET 검사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영상검사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심평원은 영상검사 이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검사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시행했다.
이어 지난해 1년 동안 외래 진료 약제 사용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영남대병원은 불필요한 주사제 사용을 줄이고 처방 건당 약품목 수를 최소화하는 등 약제의 효율적 사용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 병원장은 "영상검사와 약제 사용은 환자 진료의 핵심 과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환자 중심 진료와 안전한 의료 환경을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검사·치료 전반에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의 균형을 지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속 1등급 획득은 영남대병원이 '환자 안전 최우선'이라는 철학 아래 진료 표준화와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음을 보여준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