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D-100일 대비전략 <상>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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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5 09:27  |  발행일 2025-08-05

2026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남은 100일의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수능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 수능시험까지의 하루하루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개념 정리를 하고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한편, 실전모의고사 문제를 여러 차례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수능 학습 대책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는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는데, 국어와 수학은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유리하다. 선택과목은 유불리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비중이 적기 때문에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다고 보고 공부해야 한다.


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영어는 쉽고, 수학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영어는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다. 올해도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지난 몇 년간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


수능 시험의 EBS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50%이며,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 연계로 출제한다. 평가원에서 연계체감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만큼, 수능 준비에서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는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들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며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공부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점수대별 학습 전략


상위권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평이한 수준의 제시문에 비해 선지가 까다로워진 만큼 EBS 수능 연계교재에 제시된 개념, 관점을 두루 학습하고 연계 작품의 작가, 주제 의식을 면밀히 파악해 빠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어려운 문항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중위권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점수 향상의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오히려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 찾기식 문제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 패턴까지 체크해 더 이상 같은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한다.


하위권 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통합형 수능의 모의평가 및 수능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모두 맞추고 오답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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