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분기 연속 흑자…EV 및 ESS용 양극재 판매 증가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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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5 17:56  |  발행일 2025-08-05
매출 7천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
에모프로비엠 본사 전경. <에코프로비엠 제공>

에모프로비엠 본사 전경. <에코프로비엠 제공>

에코프로비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용 양극재 출하가 증가하면서 2분기 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성장세가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6천298억원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23억원보다 467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의 신차 출시 및 주요 모델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더불어 전동공구(PT) 및 ESS 수요 증가와 함께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 405억원도 반영됐다. 인도네시아 투자는 ESG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에 따른 이익으로, 3분기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은 1·2분기 연속 흑자를 3분기까지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하반기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 및 유럽 전기차 시장 보조금 재개 기대감 등 외적인 여건이 좋은 만큼, 내부적으로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전압미드니켈(HVM) 양극재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양산성 확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규모 확대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간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연속 흑자를 바탕으로 연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하반기 역시 추가 고객 확보와 유럽향 양극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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