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건설면허 취소·입찰 금지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잇단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 검토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의 메뉴얼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였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감전 사고를 포함해, 올해에만 4건의 중대재해로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해당 기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산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추가 제재 방안도 검토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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