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인재’ 노곡동 침수사고에 공무원노조 비판 성명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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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6 18:25  |  발행일 2025-08-06
대통령, 오송 참사 현장 찾아 ‘공직자 의무’ 강조 얼마 뒤 노곡동 침수사고
새공노 “15년 전 두번 침수피해 겪은 노곡동에서 또 인재 되풀이” 비판


지난 달 17일 대구 노곡동 침수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지난 달 17일 대구 노곡동 침수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15년 만에 재발된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사고는 결국 복합적인 요인이 총망라된 '인재(人災)'로 밝혀진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비판 성명을 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이하 새공노)은 6일 성명을 내고 "지난 달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수하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며 공무원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라며 "이처럼 공직사회의 긴장도가 한껏 올라가고 있을 때, 지난 달 17일 노곡동에서 인재로 인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새공노는 "노곡동은 앞서 2010년에도 배수시설 결함 등으로 2차례 침수 피해를 겪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인 조사 결과, 직관로 수문의 배수능력 상실과 제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라며 "따라서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앞에 공식 사과를 해야 하고, 이번 침수 관련 책임자는 인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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