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내정자. <포스코이앤씨 제공>
사업장에서의 잇따른 사고로 위기에 처한 포스코이앤씨가 리더십 재편에 나선다.
정희민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후임으로 송치영 포스코 안전특별진단 TF 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이날 즉시 업무에 나섰다. 그는 감전으로 노동자가 의식불명에 빠진 경기도 광명시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며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송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부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장, 2019년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2021년 포스코이앤씨의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거쳐 2023년 포스코엠텍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30년 이상 안전·설비 관련 실무를 쌓아온 그룹 내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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