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 신도시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재명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 중 대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관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에서 국토부 장관이 TK신공항 등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10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당초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다음 주 중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장관은 TK신공항 예정지 등을 찾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은 바 있다.
하지만, 일정 상의 문제로 김 장관의 다음 주 대구 방문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된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관가에서는 8월 셋째주에 시행되는 을지연습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쯤 김 장관이 대구 방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토부가 TK신공항 등 대구 주요 현안은 물론 각종 철도·도로 건설 등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김 장관도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한 만큼, 이번 대구 방문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물론, TK신공항은 국토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국방부 등 정부 여러 부처들과 복합적으로 연관이 있지만, 국토부의 의지와 지원도 무척 중요한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 장관 방문 때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 등이 거론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구 관가 한 관계자는 "장관 방문 일정은 다양한 변수로 인해서 연기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이달 말에는 국토부 장관이 TK지역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장관 방문을 통해 신공항을 비롯,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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