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장과 박재숙 <주>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여향 경북대 대구어린이병원장 등이 11일 경북대어린이병원에서 '대구 소아의료체계 구축-아동공간조성' 완공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본부장 문희영)와 <주>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가 2억2천만원을 후원한 경북대어린이병원 '대구 소아의료체계 구축-아동공간 조성' 사업이 완료돼 11일 완공식을 가졌다.
소아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에 완공된 경북대어린이병원 아동공간은 아동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에 이달 초 마무리 됐다.
이번 공사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초록우산이 전달한 후원금 2억2천만원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포토존 △쾌적한 대기 공간 △수유실 △미디어 파사드 체험존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지난 1월 라온엔터테인먼트가 전달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완공식에 직접 참석한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0여년간 나눔과 봉사 활동을 이어왔지만 환아들을 위한 공간 조성은 처음으로, 이 공간에서 웃게 될 아이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눔은 희망의 씨앗'이라는 말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간다. 작은 손길이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내고, 아름다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여향 경북대 대구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이 교육과 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완공식 참석자들은 "이 같은 나눔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