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첨단산업 육성 등 정책금융 역할 확대…‘AI 추진단’ 등 신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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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3 17:05  |  발행일 2025-08-13
산업 생태계 조성과 조직 혁신 본격화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 5조3천억원
법 개정 따라 P-CBO 직접 발행도 준비
13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신보 2025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13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신보 2025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올 하반기 'AI(인공지능) 추진단'을 신설해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조직 혁신을 꾀한다.


신보는 13일 대구 본점에서 2025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보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5조 3천억원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창업·수출 및 첨단산업 분야 등 중점지원 부문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선,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첨단산업 지원과 AI 기반 업무 혁신을 총괄할 'AI추진단'을 신설한다. AI추진단에선 AI를 접목해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AI 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집중 보증공급 등 중장기 로드맵을 본격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으로 신보가 직접 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본시장기획관'과 '유동화증권 직접발행 추진단'을 신설했다. 자본시장기획관은 P-CBO 보증, 보증연계투자 등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해 직접 금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유동화증권 직접발행 추진단은 제도 마련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발행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신보는 앞으로 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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