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만나 TK신공항·AX 등 핵심현안 지원 요청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지역 핵심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기재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관련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의 제도 개선과 함께 금융비용, 종전부지 개발 등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가재정 뒷받침을 요청했다.

TK신공항 건설이 장기적이고 막대한 재원(총사업비 11조 5천393억 원 추정)이 투입되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형 국책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구와 동일한 방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함께 정부 주도 추진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건의했다.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사업'(총사업비 5천510억 원)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남부권 AX 핵심 기술거점을 조성해 로봇·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사업'(총사업비 120억 원)과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총사업비 295억 원)의 내년도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아울러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사업'(총사업비 2,273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8월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기재부 정부예산 심의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전 간부가 기재부 및 소관 부처, 여·야 국회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12월까지 정부부처 협의부터 국회 심의 대응까지 직접 챙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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