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구시의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대민, 행정시스템 일시 중단 안내'가 돼 있다. 대구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대구시가 '통합전산센터 전기시설 개선 작업'에 따라 주요 정보시스템 일시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 일부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예고 시간보다 일찍 서비스가 중단됐다.
1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대구시의회 홈페이지는 정상 서비스가 안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통합전산센터 전기시설 개선에 따른 대민·행정시스템 일시 중단' 안내문이 뜨고, 기존 홈페이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는 당초 대구시가 예고한 서비스 중단 시간보다 약 한시간 빠른 것이다.
앞서 대구시는 15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약 24시간 동안 시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의회 등이 예고 시간보다 일찍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대구시는 "시스템별 중단 및 재기동 시간은 공사 진행 및 서비스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업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원활한 작업을 위해 상대적으로 대민 서비스가 적은 기관의 서비스 중단을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와 구·군,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165종과 IT장비 658종이 입주한 통합전산센터의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보강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에는 전력 전면 차단이 불가피해, 운영 중인 모든 시스템을 중단하고 재기동하게 된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전체 대상 목록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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