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대표, 복날 맞아 봉화 어르신에 ‘시원한 콩국수’ 대접…“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은 제 삶의 기쁨”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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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5 12:27  |  발행일 2025-08-15
타이짬뽕 봉화점·풀마트, 여름철 건강 기원 특별 후원
3년째 꾸준히 이어온 여름나기 봉사
지난 13일 봉화군노인복지관 주방에서 윤종훈 타이짬뽕 봉화점 대표가 복날 맞이 '콩국수 나눔 행사'를 위해 직접 조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봉화군노인복지관 제공>

지난 13일 봉화군노인복지관 주방에서 윤종훈 타이짬뽕 봉화점 대표가 복날 맞이 '콩국수 나눔 행사'를 위해 직접 조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봉화군노인복지관 제공>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웃이 서로를 기억하고 챙기는 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경북 타이짬뽕 봉화점 윤종훈 대표가 지난 13일 복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을 대접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윤 대표가 여름철 어르신 특별식을 준비하게 된 것은 지난 2022년 '짜장면 데이'를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고 깊은 보람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윤 대표는 200만원 상당의 콩국수를 직접 준비해 대접했고, 지역 상점 풀마트는 어르신들이 식사 후 즐길 수 있도록 45만원 상당의 요구르트를 후원했다.


윤 대표는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시원한 여유를 드리고 싶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은 제 삶의 기쁨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까지 '짜장면 데이'를 운영하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별미 콩국수로 메뉴를 바꿔 3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식사를 대접받은 한 어르신은 "집에서 콩국수를 해 먹기 힘든데, 이렇게 시원하고 고소하게 먹으니 무척 행복하다"며 "여름마다 잊지 않고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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