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APEC 정상회의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사 새 장 열릴 것”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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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5 16:31  |  발행일 2025-08-15
경북도청 동락관서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앞으로 77일 남은 아시아태평양경제력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사의 새 장이 열릴 것"이라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8·15 광복절 경축식에서 "처음엔 가능하겠냐는 말이 많았지만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하노이 회담 실패를 넘어 경주 빅딜을 성사시켜 경주에서 한국과 미국, 북한이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370명을 포함한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36년간 일제의 억압에서 벗아나 한국전쟁을 거쳐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오는 10월 우리 지역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만큼 선진국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전국에 가장 많은 2천522분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늘 앞장서서 나라를 지켜냈다"며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경북을 14회, 대한민국을 7회 언급하며 "산불 피해 지역은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에서 돈 되는 산으로 재창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난 3·1절 기념식과 같아 도청 간부 공무원과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나라 사랑을 표현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참석자 모두 일어서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 선창에 맞춰 만세삼창을 크게 외쳤다.


한편,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선 고(故) 권수백 애국지사(안동)와 고(故) 정원한 애국지사(예천)가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로 추서됐다. 증손자들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또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11명에겐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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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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