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본격 운영 개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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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9 15:39  |  발행일 2025-08-19


지난 5월 7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제공>

지난 5월 7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제공>

지난 4월 대구경북권 최초로 개소한 '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19일 대구시에 확인 결과, 최근 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이달부터 보조기기 체험 및 교육, 가족 지원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 발달단계와 의학적 요구도, 가족 특성을 고려한 다학제적·가족중심적 통합재활서비스다.


프로그램은 아동과 가족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공공의료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재활서비스 △보조기기 체험·교육 △사례관리 △교육기관 연계 △가족지원서비스 △재활체육 등 6개로 구성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보조기기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은 20일부터,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이 포함된 가족지원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각각 1회차 운영을 시작한다"며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내원 아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아동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센터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건립돼 올 4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개소했다. 집중 재활치료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장애 아동(고위험 아동 포함) 및 중증장애 아동을 위한 공공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료와 재활치료는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센터는 약 880평 규모로 낮 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환자 수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 재활 치료실과 최신 재활장비 76종도 갖추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어린이 전용 꿈동산 도서실, 전용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며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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