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행복재단이 아이천국 경북 구미 페스티벌에서 아이들에게 푸짐한 선물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행복재단 제공>

구미경찰서 청소년보호계가 아이천국 경북 구미 페스티벌에서 경찰 체복 체험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김동욱(왼쪽 세번째) LG유니참 생산부문장과 직원들이 김장호(왼쪽 네번째) 구미시장과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구미시 만들기를 다짐하는 손하트를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경북도·구미시 주최, 영남일보 주관으로 지난 15~17일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 열린 '아이천국 경북 구미 페스티벌'에는 저출생 극복과 아이 우선 문화 확산에 뜻을 같이한 다양한 기관·단체가 동참했다.
경북행복재단(대표 정재훈)은 두 개의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 에코백 만들기, 키링 만들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룰렛 이벤트'는 재단 홍보와 동시에 재미와 선물을 안겨주며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키링 만들기'는 가족과 함께 그린 그림이 나만의 특별한 키링으로 바뀌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정재훈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꼬마 경찰관도 등장했다.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청소년보호계는 아이들을 위해 경찰제복 체험 및 포토존을 운영했다. 백지윤 구미서 청소년보호계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 제도와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과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예방 홍보에도 앞장섰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경찰이 아이들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는 친근한 이웃임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LG유니참은 1천400만원 상당(3천명)의 여성용품을 무료로 나눠줬다. 구미에 공장이 있는 LG유니참은 2023년 7월 구미시와 '세어패드(share pad)' 후원 협약 체결 후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여성위생용품과 유아용 기저귀 6천486박스(약 3억9천만원 상당)를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했다. 김동욱 생산부문장은 "지역기업인 LG유니참은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구미도시공사와 구미소방서, 구미과학관, 경북도경제진흥원, 경북도환경연수원 등 경북도와 구미시 26개 기관·단체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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