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청도 열차사고 공식 명칭 ‘무궁화호 열차사고’로 통일” 촉구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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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1 11:09  |  수정 2025-08-21 20:53  |  발행일 2025-08-21
지역 이미지 훼손 방지 위한 조치…지난 무안공항 사고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명칭 변경 참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간부회의에서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청도 열차사고' 명칭을 '무궁화호 열차'로 통일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간부회의에서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청도 열차사고' 명칭을 '무궁화호 열차'로 통일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청도 열차사고' 명칭을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통일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도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간부회의에서 "이번사고를 청도 열차사로로 지징할 경우 청도지역 전체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정확한 사고 식별과 지역 명예 보호를 위해 공식 명칭을 무궁화호 열차사고로 통일해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중앙 부처와 유관 기관 등에 명칭 변경을 공식 요청함과 동시에 △지역행정기관 및 산하기관 문서상의 표현 변경과 언론사의 보도 및 보도자료 △언론사에 제공하는 자료 일체에 해당 사고를 무궁화호 열차로 표기할 것을 지침으로 내렸다. 사고 장소가 특정 지역명으로 고착화할 시 주민 생활 전반에 끼칠 부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행정 조치라는게 도의 입장이다.


도의 이번 명칭 변경 결정은 국토부가 1월 10일 발표한 '12·29 제주 여객기 참사' 사례를 직접 참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공식 브리핑에서 "사고 지명을 전면에 내세운 명칭이 지역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공식 명칭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이며 이를 모든 자료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도 이와 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사회는 사고 발생 그 자체보다, 이후의 명칭과 표현이 남기는 이미지에 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유사한 사고 발생 시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실 기반의 공정한 명칭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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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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