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아파트가 지역발전 뜻 모아” …대구 수성구 ‘중동아파트협의회’ 출범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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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2 16:18  |  발행일 2025-08-22
20일 대구 수성구 중동의 한 카페에서 중동아파트협의회 발대식이 열렸다. <중동아파트협의회 제공>

20일 대구 수성구 중동의 한 카페에서 중동아파트협의회 발대식이 열렸다. <중동아파트협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 중동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인 주민공동체 협의체를 발족했다. 여러 단지의 아파트 주민들이 단일한 협의체를 꾸린 것은 대구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동아파트협의회'는 지난 20일 협의회 발대식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장 등이 참석해 협의회 발전을 기원했다.


조승열 초대 협의회장은 "중동은 지역인구 5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이다. 개인의 사유화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로서 함께 생활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과거 주택, 빌라로 가득했던 중동은 비교적 최근 집중적으로 아파트가 생겨났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6개 단지, 2천747세대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면서 도로, 기반시설,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상당 부분 확대됐다.


이에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참여해 공동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변화를 도출해내기 위해 협의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현재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준비 중이며, 등록을 마무리하면 대표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협의회는 향후 정기 주민 간담회를 열고, 환경개선 캠페인, 문화·체육 활동, 세대통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공동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신설 계획에 관해 중동역 설치를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김경민 수성구의원은 "서울·경기권엔 아파트들이 연합해 동네를 바꿔보자는 취지의 단체가 이따금 생겨나고 있다. 대구에서는 이런 시도가 없었는데, 중동지역에서 인구 절반 가까이가 생활하는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처음 협의회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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