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시사 편찬 위한 첫 공식 발걸음...28일 대구사학회와 공동학술회의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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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4 19:24  |  발행일 2025-08-24
‘더 큰 대구,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역사’ 주제로 열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1층서 역사기록 재정비 논의
대구시가 대구 시사 편찬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28일 개최하는 첫 공식 학술 회의 '더 큰 대구,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역사'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 시사 편찬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28일 개최하는 첫 공식 학술 회의 '더 큰 대구,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역사'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995년 이후 중단됐던 대구 시사(市史) 편찬을 위한 첫 공식 발걸음을 뗀다.


대구시는 대구사학회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1층에서 '더 큰 대구,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역사'를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는 1995년 이후 추진되지 못했던 대구 시사 편찬을 준비하기 위한 첫 공식 학술 행사로,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온 기초자료 조사 및 사료 기반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시대와 군위군 편입 등 도시 확장에 부합하는 시사 편찬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새로운 유물 발굴로 시대적으로 더 깊어지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공간적으로 더 넓어진, 대구의 정체성과 역사 기록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진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기조발표는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가 맡아 지역사와 시사 편찬의 중요성을 짚는다. 주제 발표에서는 △박명호 서울역사편찬원 시사편찬과장이 '서울 지역사 편찬 사례'를 통해 대구의 시사 편찬 방향을 조망하고, △김경남 경북대 교수가 '디지털시대 공공역사와 대구형 시사편찬 전략'을 발표한다.


종합 토론은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종훈 대구가톨릭대 교수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연심 부산시 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여해, 발표자들과 함께 시사 편찬의 실천 가능성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 역사 연구자, 관계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대구시가 그동안 준비해 온 지역사 연구 기반 마련과 시사편찬 준비를 위한 첫걸음을 시민과 함께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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