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페이, 9월1일부터 할인율 7%→13% 대폭 상향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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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6 16:03  |  수정 2025-08-26 16:11  |  발행일 2025-08-26
9월 대구로페이 3천180억원 규모 2차 발행
월 구매한도 50만원, 9월 한달간 보유한도 100만
대구로페이 2차 발행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로페이 2차 발행 포스터. <대구시 제공>

다음 달부터 대구표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이 대폭 상향된다.


대구시는 9월1일부터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해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발행 규모도 1차 발행(2천800억원)을 넘어서는 3천180억원 규모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불을 지핀 지역 경기에 온기를 더하고,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이어 나가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8월1일부터 판매한 7% 할인율의 1차 발행분은 25일만에 753억원가량 판매됐다. 이번 발행은 할인율이 대폭 오른 만큼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발행도 1차 발행과 마찬가지로 월 발행 한도를 제한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민들이 이른 새벽시간 모바일 앱 접속이나 은행 창구 대기 없이 언제든 대구로페이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전은 모바일 앱 'iM샵'에서 9월1일 0시5분부터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iM뱅크 영업점 운영 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50만원으로 유지된다. 다만, 민족대명절인 추석(10월5~7일)과 코리아 세일 페스타(11월6~30일) 등 대규모 소비 시즌을 앞두고 발행 수요가 급증할 경우, 발행 추이를 고려해 1인당 구매 한도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9월 한 달간 대구로페이 보유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8월에 7% 할인으로 50만원을 충전한 시민들도 13% 할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많은 시민이 대구로페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할인 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할인율 상향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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