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기업혁신성장센터, 기업성장 지원 역할 ‘톡톡’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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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1 16:56  |  발행일 2025-09-01
올초 기업지원 체계 구축…대구 스타기업 육성기관 참여
디지털혁신클러스터사업 및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성과도
DGIST, 대구공업고 테크노폴리스캠퍼스, 대구과학관이 함께 개최해 지난달 21~22일 DGIST에서 열린 '부트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관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IST 제공>

DGIST, 대구공업고 테크노폴리스캠퍼스, 대구과학관이 함께 개최해 지난달 21~22일 DGIST에서 열린 '부트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관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올해 초 기업혁신성장센터를 신설해 본격적인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가동하고 있다. DGIST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지역산업의 기술적 발전 및 지원을 통한 지역 산업 균형발전에 기여'라는 측면에서 설립된 기업혁신성장센터는 디지털혁신클러스터사업과 기업혁신성장플랫폼,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혁신클러스터사업' 성공 모델


DGIST의 기업 지원 체계는 디지털혁신클러스터사업(D-PIC)을 통해 구체화 됐다.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41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총 25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52건의 기술 이전을 통해 약 22억5천만원의 기술료와 97명의 직간접 고용, 34건의 SCI/E급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25개 연구과제는 농업용 자율주행 농기계부터 자동차 제조현장 안전시스템, 재난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출차 안전시스템, AI(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대표적으로 박지호 연구부장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과제는 성부산업과 협력해 고령화되는 농업현장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종훈 연구부장의 자동차 제조현장 안전시스템은 오토아이티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고 있다.


◆원스톱 지원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주목할 만한 성과는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운영이다. 지난해 '산·학·연 협력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 후 올해부터 본격화 했다.


플랫폼은 기업 애로기술 해결, 기술이전 및 사업화, R&D(연구개발) 파트너 발굴, 기업 현장 상담 등을 중점 지원한다. DGIST가 코디네이터를 기업에 배정하면 현안을 확인한다. 코디네이터는 기업의 요구사항 분석을 완료하면, DGIST 소속 400여명의 연구원 및 교원 중 최적의 전문가를 선정하는 지원 방식이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25건에 코디네이터가 배정됐고, 이 중 20건에 전문가가 선정됐다. 의뢰 유형으로는 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구장비 활용 지원과 R&D 파트너 발굴 지원 순이었다.


◆스타기업 지원 등 '지역사회 협력'


DGIST는 올해 첫 대구시의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육성 참여기관으로 참여했다. 사업비는 총 51억2천만원 규모다. 삼우기업, 스피어에이엑스, 유엔디, 미래첨단소재, 오리엔트세라믹 등 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배정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달 21~22일 대구공업고 테크노폴리스캠퍼스, 국립대구과학관과 함께 기획한 '부트캠프'를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협력 차원에서도 지난 7월 중국 화얀시 경제특구와 공동으로 로드쇼를 개최해 한·중 기업 간 교류 증진의 발판을 마련해 지역 기업 6개사가 동참했다.


DGIST 신경호 연구부총장은 "DGIST는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고도화 할 '산업전환형 혁신팩토리사업'을 통해 이러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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