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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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4 17:08  |  발행일 2025-09-04

◈성주군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위원장에 김순일 홍보팀장


성주군청 기획예산실 김순일 홍보팀장이 지난 28일 성주군 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위원장에 당선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청 기획예산실 김순일 홍보팀장이 지난 28일 성주군 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위원장에 당선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성주군 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위원장에 당선된 기획예산실 김순일(55)홍보팀장이 밝힌 첫 포부다. 김 위원장은 지난 달 28일 열린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찬반투표를 거쳐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전체 유권자 645명 가운데 564명이 참여해 87%의 투표율을 보였고, 그 중 89%가 찬성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월부터 2028년 9월까지 3년간 조합을 이끌게 된다.


김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조합원들께서 보여주신 큰 지지는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노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직원 권익 신장과 후생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주요 공약은 △선진 인사문화 정착 △후생복지 제도 개선 △직원 보호와 권익신장 △상위 단체노조와의 연계·소통강화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확립해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실직적인 복지 확대를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의 임기 동안 '든든한 울타리'로서 노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불합리하거나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노조가 앞장서서 직원들을 지켜야 한다"며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상위 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국적 정책 흐름을 성주군 공직사회에도 접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늘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함께 호흡하겠다"며 "노조가 신뢰받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동시, 청춘남녀 만남의 장 '힐링피크닉' 시즌3 개최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3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3

경북 안동시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3' 참가 신청을 1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열리며, 총 30명(남녀 각 15명)을 선발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일대일 매칭 토크 △로테이션 그룹 대화 △하회탈 만들기와 가면무도회 △하회마을 랜덤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선유줄불놀이 관람이 연계돼 가을 정취와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안동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1986~2000년생 미혼남녀다.


신청은 이메일(ok@chamhan.co.kr)을 통해 접수하며, 참가신청서와 함께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9일 개별 안내된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매회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경쟁률과 40% 이상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참가자 중 일부는 결혼에 이르는 성과도 있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과 선유줄불놀이라는 대표 문화자원을 접목해 참가자들이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지역 특색을 살린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청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정책적 시도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역 곳곳에 나눔의 온기 퍼뜨려


지난 달 22일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지역 사회에 기부할 원목 벤치를 제작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지난 달 22일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지역 사회에 기부할 원목 벤치를 제작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온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제철소 봉사단은 환경정화, 주거환경 개선, 문화재 보존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하고 있다.


2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22일 오천 서원을 방문해 문화재 모니터링과 시설 정비, 재기그릇 닦기 등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원목 벤치 20개를 제작해 월남전참전자회 포항지회에 기증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실천했다.


이어 같은달 9일에는 포항제철소 리폼봉사단이 남구 청림동 일대에서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27명의 봉사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취약계층 가정의 생활공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2일, 포항제철소 해양환경지킴이봉사단은 포항 북구 여남동 해안 둘레길에서 플로깅과 비치코밍을 진행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 해안가 정화에 힘쓰며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나섰다. 봉사단은 2022년 출범 이후 꾸준히 해양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해수욕장 재개장에 맞춰 방문객 증가에도 쾌적한 바다 환경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다양한 재능봉사단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정성과 온기를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난 때마다 손 내미는 영양–당진, '상생의 인연' 이어가


오도창 영양군수가 충남 당진시를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가 충남 당진시를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올해 초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영양군과 최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시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상생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 지자체는 위기 때마다 성금을 주고받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재난 극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양군은 3일 당진시를 찾아 성금 3천928만9천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영양군 공직자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 새마을회 등 지역 단체와 산불 피해를 겪은 석보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마련했다.


앞서 지난 3월 당진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1억여 원의 성금을 보내며 따뜻한 연대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영양군이 그 마음에 보답하면서 양 시군은 '재난을 함께 이겨내는 동반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오도창 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을 때 당진시가 보여준 나눔의 손길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수해로 고통받는 당진시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도 "영양군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큰 위로가 된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하며 협력하는 관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청송군의회, '착한일터' 현판 받아…의원들 자발적 참여로 매월 정기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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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의회가 지난 3일 '착한일터' 현판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의회가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군의회는 지난 3일 청송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경북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으로부터 '착한일터'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심상휴 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손병일 경북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서옥자 봉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착한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직장인 참여형 정기기부 프로그램이다. 기업이나 단체의 구성원 5명 이상이 매월 일정액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인다.


청송군의회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월 정기기부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공직사회가 모범적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심상휴 의장은 "군의회가 솔선수범해 '착한일터'에 동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원들의 자발적 기부가 지역민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의정활동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입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청송군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송군, 치매극복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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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치매한심센터가 지난 3일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일 진보면 광덕1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열고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실종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환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배회 상황극 △배회 대처 모의훈련 △치매환자 인식표 사용법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의훈련에는 주민과 경찰, 이장, 부녀회 등이 함께 참여해 실제 상황처럼 환자를 찾고 구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 실종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치매환자의 배회·실종은 전국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발견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위험성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주민 중심의 대응 훈련과 사전 대비는 실종 예방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꼽힌다.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치매보듬마을을 거점으로 실종예방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치매환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치매환자 실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주민 참여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청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북면, 지역 환경 정화에 팔 걷어붙이다


울진군 북면은 지난 3일 새마을부녀회 등 7개 단체 회원 55명과 함께 나곡해수욕장, 석호항, 부구 하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울진군 북면은 지난 3일 새마을부녀회 등 7개 단체 회원 55명과 함께 나곡해수욕장, 석호항, 부구 하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울진군 북면은 지난 3일 새마을부녀회 등 7개 단체 회원 55명과 함께 나곡해수욕장, 석호항, 부구 하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동네 재능부자 재능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도 병행됐다. 장경희 면장은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우리동네 금연 서포터즈' 발대


영양군보건소 전경<영양군 제공>

영양군보건소 전경<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보건소가 4일 '2025년 우리동네 금연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번 발대식은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흡연의 폐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적인 금연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됐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금연 홍보 전단과 리플릿을 배부하고,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각종 금연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흡연자에게는 금연클리닉 이용을 안내하는 등 군민이 쉽게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포터즈의 활동 방향과 역할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군은 서포터즈들이 일상 속에서 흡연의 해로움을 알리고 금연을 권장하는 조력자로 자리매김해 지역사회 금연 분위기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금연문화 확산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앞장서는 이번 서포터즈 활동이 건강한 영양군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경국대 정철의 교수·권순호 대학원생, 한국양봉학회 학술대회서 동반 수상


정철의 교수<국립경국대 제공>

정철의 교수<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식물의학전공 정철의 교수와 대학원 식물의학과 권순호 학생이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꿀벌과학자상'과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스승과 제자가 동시에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주목된다.


지난달 28~29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 교수는 꿀벌 생태와 화분매개 곤충 보전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꿀벌과학자상을 받았다. 그는 오랜 기간 꿀벌 생태 네트워크와 화분매개 곤충의 농업적 역할을 규명하며 국제적 연구를 이끌어왔다. 특히 국내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해 온 학생들과 연구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꿀벌과 화분매개 곤충의 가치를 알리고 생태계와 농업을 지키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학술대회에서 권순호 학생은 '중앙아시아 유럽피나무의 밀원식물 가능성 연구' 발표로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피나무가 꿀벌의 주요 먹이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히며 꿀벌 보전과 지역 생태계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권순호 학생은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꿀벌과 밀원식물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국립경국대는 농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꿀벌 생태와 보전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연구 역량이 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관련 연구와 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농협, 극한호우 피해극복 성금 1억원 전달


지난 2일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김하수 청도군수에게 극한호후 피해극복을 위한 범농협 성금 1억원 을 전달했디.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제공>

지난 2일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김하수 청도군수에게 극한호후 피해극복을 위한 범농협 성금 1억원 을 전달했디.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제공>

최진수(왼쪽 네번째) 경북농협 본부장은 지난 2일 청도군청을 찾아 극한호우 피해극복을 위한 범농협 성금 1억원을 김하수(다섯번째) 청도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 농축협 임직원들의 자율 모금으로 조성됐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특별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청도군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주수 의성군수) 민선 8기 제16차 협의회가 도내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김천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 운영방안 △지방정부 협력회의 △개발제한구역 내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와 관련한 지역 유형별 규제완화 적용 △경북 각지의 축제 및 문화행사 정보공유를 통한 지자체 간 협업 및 연계방안 등이 논의됐다.



◈영주 건강 체험 축제, 1만여 시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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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까지 영주시 배고개둔치에서 열린 '제16회 시민건강체험마당'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율동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난 2~4일까지 배고개둔치에서 개최한 '제16회 시민건강체험마당'이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의료단체와 병원, 대학, 유관기관 등 37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건강검진부터 체험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활동을 통해 건강 증진의 기회를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안경사회 등 전문 의료단체들이 갑상선 초음파 검사, 한방진료, 구강검진, 약물 오남용 상담, 시력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심폐소생술센터는 응급상황 대처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4개 병원과 한방병원, 대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행사에 동참해 건강검사와 생활 속 건강 습관 점검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료와 상담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행사장은 연일 붐볐다.


공연 무대에서는 소백·우리·남산 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이 펼쳐졌고, 건강마을 하망동 주민들이 웰빙댄스와 라인댄스를 선보였다. 유림하모니의 공연도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올해는 동국대학교 병원과 연계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체험, 트럼펫 연주, 건강체조 시연이 새롭게 추가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3일 저녁에는 '야간 서천걷기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함께 서천의 밤길을 걸으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스트레칭 후 배고개둔치에서 출발해 제2가흥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를 완주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친구들과 함께한 청년,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도심 속 별빛과 서천의 밤바람을 만끽했다. 걷기행사에 참여한 영주동 거주 A씨(61세)는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걷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며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수 영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께 알찬 건강정보와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취약가구 '집 고쳐주기'로 주거환경 개선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북군동과 현곡면의 가구를 찾아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북군동과 현곡면의 가구를 찾아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주거여건이 열악한 농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을 펼쳤다.


경주지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북군동과 현곡면의 가구를 찾아 화장실 보수, 단열 보강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집 고쳐주기 사업은 농어촌공사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박기철 지사장은 "농촌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7년 연속 중소기업 인재육성 최우수


포스코가 4일 열린 우수공동훈련센터 시상식에서 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왼쪽)과 신경철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4일 열린 우수공동훈련센터 시상식에서 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왼쪽)과 신경철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7년 연속으로 중소기업 인재육성 부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포스코는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와 중소기업 인재를 키우는 대표적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이 보유한 교육시설과 노하우를 개방해 중소기업 직원들이 현장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13년 연속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며 안정적 운영능력을 인정받았고, 2019년부터 도입된 우수기관 평가에서도 매년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포스코는 협력사, 하도급사, 용역사 등 563개사 임직원 2만3천458명을 대상으로 용접, 천장크레인, 기계정비, 전기설비 등 기술 교육과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05년 사업 참여 이후 누적 협약 기업은 약 500여 개, 교육 인원은 71만 명에 달한다. 이는 철강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기술 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최우수 평가 인센티브로 받은 1천500만 원을 전액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1억8천500만 원에 이른다.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 나눔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포스코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컨소시엄 사업을 이어온 결과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며 철강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인적자원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철강과 2차전지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교육·기술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은 그룹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산업 기반 강화에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역농산물 활용 올바른 식습관 형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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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남중학교 학부모들이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지역 농산물' 강의를 듣고 있다. 강의후에는 지역농산물로 각종 음식을 만들어보는 실습이 이어졌다.<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제공>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식생활교육 구미네트워크와 함께 학부모 및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연중 추진중이다.


센터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지역 12개 초·중학교 36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을 한다. 지난달 29일 형남중학교에서 열린 교육에는 24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지역농산물' 이론강의와 구미산 밀 미숫가루 음료, 한식스프링롤, 된장디핑소스, 봄깍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6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 78가정과 이주여성 9명을 대상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생활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자연의 맛 vs 첨가물의 유혹'을 주제로 강의와, 누룽지 요거트 파르페 만들기 체험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역농산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장호 구미시장(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로컬푸드 기반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와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구미시, 양성평등 업무협약 체결


지난 3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과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양성평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지난 3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과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양성평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구미시는 지난 3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여성의 리더십 향상과 모두가 존중받는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구미시 양성평등을 위한 교육 및 공동사업 발굴·추진, 여성 리더 발굴 및 성장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캠페인,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미시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포용적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금숙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시와 함께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평등 발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 시장은 "양 기관의 협력이 구미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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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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