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열린 '2026 국가투자예산 정부안 반영 현황 점검회의'에서 간부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국비 확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4일 열린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정부안 반영 현황 점검 회의'에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비 예산 반영의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경북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 국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 예결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해당 위원들과 긴밀히 접촉해 예산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현안 사업 중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연계된 중장기 프로젝트가 많다"며 "지역에서 요구하는 예산이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임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또 "예산은 정치가 아닌 행정 실력의 결과다. 누가 더 잘 준비하고, 더 성실하게 설명하고 설득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 필요한 사업이 추가로 반영되도록 정부 부처, 국회,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