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기는 주옥같은 아리아…‘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창단 연주회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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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4 16:24  |  발행일 2025-09-04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소프라노 김희정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소프라노 김희정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지역 출신 소프라노 김희정이 예술감독으로 나선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가을, 클래식을 만나다'를 9월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선보인다.


공연의 핵심은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의 왈츠 선율부터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의 '인형의 노래',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운명의 힘'의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여기에 한국 가곡과 이탈리아 칸초네까지 더해져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썼다.


소프라노 한보라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소프라노 한보라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테너 최호업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테너 최호업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출연진은 각 파트마다 소리 색에 차별성을 두고 5명의 성악가를 캐스팅했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실력파 성악가들의 조화는 이번 공연의 또다른 관람 포인트다. 공연 제작자이자 예술감독인 김희정은 풍성한 성량과 강렬한 음색으로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활약해 온 리릭 스핀토 소프라노다. 여기에 고음역의 최절정 기교를 선보이는 레제로 소프라노 한보라, 아름다운 미성의 연기파 레제로 테너 김동녘, 독일 쾰른 극장에서 활동한 드라마틱한 리릭 테너 최호업, 그리고 따뜻한 소리의 바리톤 김형준이 한자리에 모인다.


피아니스트 류지원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류지원 <퀸 에드 킹 아트 컴퍼니 제공>

더불어 음악감독인 피아니스트 류지원은 빛나는 연주 기교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무대 미술을 전공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 최이순이 합류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김희정 예술감독은 "이번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오페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깊이 있는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IP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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