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2만년 전 대구 최초 주거지 ‘신사시대로 테마거리’ 속도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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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5 17:26  |  발행일 2025-09-05
대구 달서구 선돌보도교 전경.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 선돌보도교 전경. 달서구청 제공

선돌공원에 조성된 맘모스 조형몰. 달서구청

선돌공원에 조성된 맘모스 조형몰. 달서구청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대구의 역사가 5천년에서 2만년 전으로 확장됐다. 달서구는 선사유적이 대거 발굴되면서 일약 대구 최초의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를 널리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달서구청은 역사유산인 선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역사교육을 동시에 추구한다. 관련 사업은 단계별로 추진했다. 1단계에선 미니어처를 통해 선사인의 삶을 재현하며 주민과 학생들에게 선사시대 생활상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2단계 사업때는 현대 속에 깃들어있는 선사인 조형물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이 일상 공간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도록 배려했다. 지난 4월 마무리된 3단계 사업은 '선사인의 일상 속으로! (2만년의 여행)'을 테마로 했다. 마치 선사시대에 직접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선돌공원에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청은 올해 마지막 단계 사업에 돌입했다. 기존 1~3단계 사업과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눈으로 보는 선사시대 변천사'를 주제로 한 디자인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요소도 접목, 테마거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계획이다. 역사 교육은 물론 문화관광 루트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완공된 선돌보도교는 선돌공원과 선돌마당공원을 물리적으로 이어준다. 향후 선사시대 테마거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달서선사관을 중심으로 역사 체험과 교육·관광이 어우러지는 클러스터 조성도 가시권에 왔다. 다음달(10월)부터 선돌공원 일원에서선 '달서으쓱(ESG) 생태관광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대구의 뿌리를 알리고, 미래 세대가 지역의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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